서울교통공사 2018년 시무식 신년사

[뉴스엔뷰] 지난해 5월 말 출범해 7개월째를 맞는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이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시민 안전은 물론,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정열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민의 발인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한 서울교통공사가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보였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2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인재개발원 3층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무술년 새해 시무식을 했다.

김태호 사장

신년사를 한 김태호 사장은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지 7개월이 됐다”며 “양공사 통합 후 소통과 문화, 제도, 생각 등을 바꿔가는 여러 작업을 PMI라고 하는데, PMI 과정에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공사 직장의 여러 차이로 인해 통합을 했을 때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올해도 그런 일들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고쳐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 양보하는 마음을 가질 것 (세대별, 직렬별, 출신별 등 양보가 없다) ▲ 안전의 문화화와 체질화의 중요성 인식(사고가 있으면 사고 처리를 위해 공사가 해야 할 일들 하나도 못함, 안전이 흔들리면 아무것도 못한다) ▲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디지털 전환(영업역량이라는 소프트 파워, 즉 아날로그시대를 디지털시대로 바꿔나가야 한다) ▲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통수단의 운영화에 대한 검토와 실천 ▲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만들 것 등을 주문했다.  

특히 김 사장은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여러 가지 제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직원들이 공사를 움직이고 세계를 감동시키는 강력한 동력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직원 새해소망 영상, 안전한 지하철을 위한 떡 커팅식, 현악 5중주인 ‘벨라 제이’의 신년축하 연주회가 이어졌다. 김태호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직원 4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새해 인사를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5월 31일 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을 통합해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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