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사망한 이대목동병원이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가 보류됐다.

보건복지부는 3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신청한 51개 기관 중 42개 기관을 지정 발표하면서, 이대목동의 경우 지정 보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상급종합병원이란 중증 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복지부가 지정한 의료기관을 말한다.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이번 신생아 사망사고 이후 신생아중환자실 일시 폐쇄 등으로 현 시점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협의회의 판단에 따라 지정이 보류됐다.

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사망 원인 등이 밝혀진 이후 지정 여부를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 2기 상급종합병원인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말까지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위를 유지하지만, 내년 1월 1일부터는 지정 여부 결정 전까지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의 지위를 갖게 된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잇따라 사망했다. 숨진 신생아들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응급조치를 받다가 숨졌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