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개헌과 지방선거 동시투표 문제에 대해 "문제를 풀 열쇠는 자유한국당이 상식과 순리대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뉴시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본회의 일방 무산에 이어 우리의 과감한 양보에 비해 지나치게 비타협적"이라며 "한국당은 연말에 민생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민생 개혁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헛되이 흘러간다"며 "시급한 민생현안과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는 늦출 수 없는 만큼 즉각 본회의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연말로 활동시한이 마감되는 개헌특위를 6개월 연장할 것을 주장하며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본회의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민주당이 이에 난색을 표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해 다음해 2월까지만 개헌특위를 연장하자는 안을 제안했지만 한국당이 이를 거절했다.

또 최근 충북 제천에 이어 수원 광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 "이번 기회에 소방인력과 노후장비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살펴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소방안전 시스템 관련법안의 처리속도를 높이겠다"고 우 원내대표는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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