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강희복 전 아산시장(70)을 저축은행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27일 구속했다.


이날 박병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강 전 시장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차명 소유한 아산 소재 아름다운CC 골프장과 관련돼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시장은 지난 2002년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민선 3기와 4기 아산시 시장을 역임하고 2010년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검찰은 앞서 적발된 아산시 공무원들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임원들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강 전 시장과 관련된 단서와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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