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롯데 누르고 제주 면세점 사업자 선정

[뉴스엔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맏딸이자 이재용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신라면세점) 사장이 제주공항 면세점을 품었다.

이부진 호텔신라(신라면세점) 사장이 제주공항 면세점을 품었다. <사진= 뉴시스 제공>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특허심사위원회 평가 결과 제주국제공항 면세사업자로 선정됐다.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기존 사업자였던 한화갤러리아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매출 급감을 이유로 7월 특허 조기 반납을 결정하면서 추진됐다.

호텔신라는 1000점 만점에 901.41점을 얻어 롯데 면세점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탈락한 롯데의 심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갤러리아면세점이 제주공항에서 올린 매출은 약 711억 원 수준이다. 호텔신라는 이번 제주공항면세점 입찰 성공으로 롯데면세점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이 본격화되면 제주공항 새 면세점 사업자는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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