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은 16일 전북 전주시 우아동에서 27일째 행방불명된 5살 고준희양을 찾기 위해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준희양은 지난달 18일 전주 우아동에서 자신을 돌보던 외할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사라졌다.

별거 중이었던 준희양의 부모는 아이를 서로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가 실종된 지 20여 일 만에 뒤늦게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우아동 야산 일대를 다수의 인력, 헬기, 경찰견을 동원해 수색하고, 준희양이 살던 집 인근을 샅샅이 살필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준희양의 사진과 인상착의가 담긴 전단을 지구대와 파출소 등에 배포하고 신고를 당부했다.

준희양은 키 110㎝, 몸무게 20㎏으로 또래에 비해 왜소한 편이다. 짧은 파마 머리에 눈이 사시인 것이 특징이다. 실종 당시 검은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준희양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으나 의사소통에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준희양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국번 없이 112나 182로 신고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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