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린 숙박업소들의 바가지 요금으로 인해 강원도가 숙박시설 가격 점검에 나섰다.

강릉과 평창지역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숙박요금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예약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시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바가지 올림픽'이 될까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올림픽 개최지에 오더라도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숙박하거나 당일 돌아가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강원도청은 바가지 요금 논란이 확산되자 50만원까지 형성된 강릉·평창 숙박 평균 요금은 15만원까지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숙박 사이트 등을 검색해 보면 평창 주변 숙박요금은 1박에 75만원 상당을 호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숙박요금뿐만 아니라 음식값 인상 등도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다.

한 시민은 "업주들 스스로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며 "바가지 올림픽이라는 오명으로 외국인이나 타지역 사람들에게 인식된다면 이미지 개선을 위해 더 큰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올림픽이란 해마다 오는 계절 같은 것이 아니기에 평화롭고, 자랑스럽게 치러졌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한편 강원도는 올림픽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숙박업소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단속에 나서고 있다.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신고가 들어오면 강력한 지도점검을 하고 세무조사도 의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숙박콜센터(1330)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