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6일 국회 본회의에서 2018년도 예산안이 진통을 겪은 끝에 어렵게 가결 처리됐다.

쟁점이 됐던 공무원 증원,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아동수당 지급, 기초연금 인상, 법인세·소득세 인상은 민주당이 제시했던 의제대로 협상이 진행됐다.

사진 = 뉴시스

자유한국당은 지난 4일 여야 3당의 예산안 처리에 잠정합의한 후 5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치자 다시 의총을 열었다. 오후 10시쯤 본회의를 진행하자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한국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불참하면서 자신들이 가장 반대해온 법인세 인상안이 통과됐다. 표결 결과 재적의원 177명 중 찬성 133명, 반대 33명, 기권 11명으로 가결됐다. 한국당 의원 116명이 모두 표결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졌다면 부결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청와대는 국회 본회의에서 2018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가결 처리된 것에 대해 "늦었지만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모두 일자리와 민생을 위한 예산"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예산이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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