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오는 5일부터 항암제 내성으로 더 쓸 치료제가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투여하는 3세대 표적치료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정’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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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월 1천만원에서 34만원으로 낮아지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선택 진료가 전면 폐지된다고도 밝혔다.

당국은 비급여 의료비 부담의 경감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선택진료제도 개편을 추진해온 바 있다.

이번 개편으로 일부 남아있던 선택진료가 완전히 폐지되어 선택진료에 따른 추가 본인부담이 없어지게 된다.

그동안 환자는 선택 진료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경우 항목에 따라 약 최대 50%까지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했다.

선택진료 전면 폐지로 인한 의료기관 손실에 대해선 보건복지부는 저평가되어 있는 수가 인상을 조정하고 의료질 평가지원금 확대 등으로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2분기부터는 중증장애인의 일상적 건강문제 관리를 담당하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도 실시된다.

한편 선택 진료 전면폐지에 대해 일각에선 전국의 외래 입원환자들이 ‘빅5병원’으로 몰려들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의료계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선 유럽처럼 단골의사 등록제나 응급실에 오는 경증환자에게 본인부담금을 많이 지어주고 소견서 없이는 대학병원 외래를 못 가도록 경증질환 진단코드를 설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자와 의료종사자, 정부 등 사이에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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