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4일 국회 여당과 여당이 내년 예산안 합의문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예산안 처리 과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 = 뉴시스

앞서 국회는 예산안의 법정시한인 지난 2일 이내 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8년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타결이 무산된 직후 가진 약식 기자 브리핑에서 “기재부 직원들이 예산 처리 날짜를 염두에 두고 컴퓨터 비밀번호를 1202로 정했는데 불발됐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췄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정권 교체 첫해라 예산 심의 불발을 예상했지만 허탈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에서 여야 합의 불발로 내년 예산안의 법정 시한인 지난 2일안에 처리가 불발됐고 예산 수정안도 논의가 되지 못했다.

여야는 남북협력기금, 누리과정, 건강보험 재정 등에서 합의에 뜻을 모았으나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대책 예산 등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견을 좁히지 못한 항목들 뿐 아니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올해 예산안을 상정한 시점이 지난해 10월 말보다 열흘 늦은 점과 장기간 추석 연휴로 국정감사 시점에 대한 여야의 불협화음이 이번 예산안이 법정 시한 안에 통과되지 못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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