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017년 임시대의원대회 임원선거

[뉴스엔뷰] 21대 서울노총 임원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서종수 의장·김창수 사무처장 후보가 대의원 투표에서 당선됐다.

20만 조합원을 둔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서울노총)는 24일 오후 3시 서울시 영등포구 서울노총 강당에서 임원선거를 위한 ‘2017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제21대 서울노총 임원선거에서 단독 러닝메이트 후보로 출마한 서종수 의장·김창수 사무처장 후보가 총대의원 468명 중 찬성 437명(93.4%), 반대 10명, 무효 13명으로 과반수를 획득해 당선됐다.

서종수 의장(좌)과 김창수 사무처장(우)

당선된 서종수 의장은 “조합원들이 위임해 준 권한은 오직 조합원 동지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조합원들을 섬기면서 민주적 노동조합 운영에 대한 강도 높은 성찰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노총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무엇을 했다는 자랑보다도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해 나가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현장과 소통 ▲서울시 정부와 정책협의 집중 ▲노동존중 가치 선도 ▲유럽 사회민주주의 노동 정치 패러다임 구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창수 사무처장은 “투명한 예산 집행과 조직 확대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500여 단위노조가 서울노총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 간의 신뢰와 화합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노총 7개 본부가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장학사업의 혜택이 조직 전체에 균등하게 돌아가도록 개선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영세조직에도 교육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투쟁조직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된 서종수 의장은 20대 보궐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노총 수석부의장을 역임했고, 현 서울시버스노동조합위원장이다. 김창수 사무처장은 현재 롯데제과노동조합위원장과 롯데그룹노조협의회 지도위원이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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