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펜을 놓고 있었다.

아예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주변과 소통하며

주고받은 몇몇의 상념을 낙서처럼 휘갈겼었다.

그걸 다시 정리해 몇 가닥으로 나누어 본다. -

 

종교 개혁 500주년과 한국교회를 생각한다.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선포한 것이 500년 전인 1517년 10월 31일이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기독교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대사건이다. 종교 개혁이후 기독교는 카톨릭과 신교로 나뉘어졌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명성교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 교회들도 이번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많은 행사를 열었다.

그런데, 한국 대형교회 가운데 하나이며 교계의 거물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끝내 교회 세습을 강행했다.

장남인 김하나 목사를 담임목사로 위임 청빙한 것이다.

교회의 세습은 교리에도 어긋나는 것은 물론, 지탄의 대상이기도하나 김삼환 목사는 이를 밀어 붙였다.

한국의 교회 세습은 1997년 충현교회에서 시작되었으며, 다음해에는 금란교회로 이어졌다. 교회는 개인 소유가 아닌데 어떻게 이런 세습이 가능한 것일까?

한국교회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왜 500년 전에 종교개혁이 이루어졌는지, 깊게 생각해 봐야할 일이다.

교회 세습 문제는 결코 용납 되어서는 안 되는 중대한 종교적 범죄이며 신성모독이다.

한국 교회는 이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더 많은 기도와 회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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