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당대표가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했다.

이날 바른정당은 유 당 대표와 하태경, 정운천, 박인숙 등의 최고위원이 지명됐다.

사진 = 뉴시스

유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보수가 새로 태어나기를 진정 원하신다면 저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달라"며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철학도 정책도 없는 무능한 보수의 과거를 반성하고 진정한 보수의 새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는 죽음의 계곡에 들어섰고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져 얼마나 긴지 모르는 춥고 배고픈 겨울이 시작됐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똘똘 뭉쳐 강철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넌다면 어느새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새봄이 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고 새로운 보수를 하겠다는 그 초심으로 돌아가서, 같이 가자"며 "우리가 합의한 대로 나라의 미래와 개혁의 길에 대해 뜻을 같이 하는 중도보수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또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지방선거기획단을 시작하고 인재를 찾아내는 일에 착수하겠다"라며 "당을 살아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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