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한·미 단독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평택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한 뒤 청와대로 향했다. 오후 3시17분께 전용 차량으로 전통 사열을 받으며 청와대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열린 단독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청와대 본관 앞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이날 단독정상회담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양측 통역만 참석한채 열린 단독정상회담은 약 25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이고, 우리 정부로서는 처음맞는 국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청와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한 뒤 "지난 6월 제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환대에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내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인데 축하드린다"며 "취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위대한 미국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제적으로도 북핵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아 국제공조를 이끌고 있는데, 이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아시아 순방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때문에 불안해 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안심이 되고 북핵 해결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아름다운 환영식을 마음 깊이 담을 것"이라며 "여기 오는 도중에 많은 한국 국민들이 한국 국기와 미국 국기를 흔드는 것을 봤다. 한국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우리가 하게 될 회담, 내일까지 하게 될 회의가 매우 성공적이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을 떠나면 중국으로 가는 데 중국에서도 성공적인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확대정상회담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은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서 라이브로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