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바른정당이 6일 통합파 의원 9명의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김무성·주호영·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홍철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 탈당 및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탈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철호, 김용태, 강길부, 이종구, 김영우, 황영철, 김무성, 정양석 의원. / 사진 = 뉴시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11석으로 줄어들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김영우 의원은 "우리는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보수대통합의 길에 나선다"며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심화를 막아내기 위해서 모든 보수세력이 하나 되는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들은 오는 8일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어 9일 자유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날 바른정당은 통합파·자강파가 중재안을 놓고 의원 총회를 개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바른정당의 분당으로 국회는 원내 3당 체제로 개편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21석, 한국당 116석, 국민의당 40석 등이다. 비교섭단체 의석수는 바른정당 11석, 정의당 6석, 민중당 2석, 대한애국당 1석, 무소속 2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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