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참다한홍삼을 운영하는 지씨바이오가 오너리스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오너인 신 아무개 대표이사(37) 는 홍삼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참다한홍삼을 업계 3위로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하지만 최근 골치 덩어리로 전락한지 오래다.

음주 및 교통사고로 징역을 선고받은 것도 모자라,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문서부정행사, 사서명 위조, 막말논란 등 반복되는 일탈로 회사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고 있어서다.

신 대표의 이런 행보에 가맹점 주들까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업인이 말썽을 일으키고, 그 피해를 애꿎은 가맹점이 고스란히 받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이와 같은 걱정의 목소리는 오버는 아니다. 전국에 개설된 참다한 가맹점 수는 150여개가 넘는다.

특히 올해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과 재벌 개혁을 정책 기조로 삼으면서 기업인들의 비행에 대한 잣대가 매우 엄격해진 양상이다. 따라서 관련자들의 피해로 확대될 우려가 나온다.

이쯤 되면 소비자가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일부 포털사이트와 게시판에서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불매 운동 뿐만 아니라 신 대표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자는 네티즌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참다한 측은 이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다. 또 이런 모든 논란이 개인사이고, 재판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당사자도 더 이상 문제제기나 이슈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일체의 언론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 뿌리 깊은 갑질 행태가 드러났다는 차원에서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숨기고만 있다면 결국 오너 개인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막대한 피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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