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광화문광장에서 20일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경찰의 날(10월21일)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 = 청와대

경찰청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철성 경찰청장과 역대 치안총수, 순직경찰 경찰가족, 일선 경찰관 등 1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유능한 민생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첫째 환골탈태의 노력으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야 하고, 둘째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유능한 민생 경찰'로 거듭나고, 셋째는 테러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철성 청장은 "모든 경찰 활동을 국민 중심으로 변화시켜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겠다"며 "100여일 앞으로 다가 온 평창동계올림픽에 완벽히 대비해 안전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날 기념행사는 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해 왔으나 올해 광화문광장에서 행사를 갖게 된 이유는 광화문 광장이 '소통의 공간'과 '자유와 평화의 광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기념식에서 유공자포상은 이원백 경북지방경찰청 제2부장(경무관)이 홍조근정훈장, 황인태 대전대덕경찰서 경무과장이 근정포장, 경남지방경찰청은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상하는 등 총 1485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범죄도시'에서 강력반 형사 영화배우 마동석씨와 경찰가족인 배우 이하늬씨는 명예경찰로 위촉됐다.

드라마 '수사반장'의 배우로 활약한 최불암은 축하인사를 전하며 행사의 품격과 재미를 높였다.

경찰청은 헬기·건물 고공침투,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안전 확보 의지를 보여주는 인질테러를 가장한 대테러 진압 등 경찰특공대 시범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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