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2일부터 열흘 간 해운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도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영화는 물론, 거장들의 작품까지 75개국 3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사진 = 뉴시스

행사 프로그램은 '아시아 영화의 창', '새로운 물결', '한국영화 파노라마', '월드 시네마', '와이드 앵글', '오픈 시네마', '특별기획 프로그램' 등 7개로 짜여져 대부분 비경쟁 영화제를 추구하지만 '새로운 물결' 부문만은 경쟁 프로그램이다.

올해 영화제 개·폐막식 사회는 모두 우리나라 배우들이 맡았다. 개막식은 장동건·김하늘이 진행한다. 장동건은 13일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폐막식은 김태우·한예리가 책임진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는 문근영이 주연한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은 선정됐다.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으며 약 7개월 간 투병하다 건강을 회복한 문근영의 건강한 모습도 부산에서 볼 수 있다.

문근영은 12일 열리는 개막작 공식 기자회견 뿐만 아니라 15일 해운대 야외 무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 행사에도 참석해 영화 팬들을 가까이서 만날 예정이다.

문소리는 13일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라는 제목 하에 특별 대담을 갖고, 영화팬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개봉을 앞둔 영화 '희생부활자'의 김래원·김해숙, '아이 캔 스피크'의 이제훈도 해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또 '대장 김창수' '남한산성' 출연진도 부산에서 영화 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해외 거장의 영화인들도 대거 부산을 찾는다.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 올리버 스톤, 우위썬 감독, 지아장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등의 신작과 화제작도 볼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초청작으로 월드 프리미어 부문 100편(장편76, 단편24),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9편(장편25, 단편5), 뉴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모두 75개국 298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0편으로 총 430여편의 영화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며 선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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