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추석 연휴기간 동안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명절 여객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 = 대한항공

앞서 대한항공과 조종사 노조는 임금협상을 둘러싼 입장차를 2년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2015년 임금 1.9% 인상, 2016년 임금 3.2% 인상안을 노조에 제안한 상태다. 노조 측은 2015년 임금 4% 인상, 2016년 7%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또 대한항공 측에서는 보안수당 인상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에서는 퇴직수당 매년 1% 인상을 비롯해 1인당 비즈니스석 항공권 6매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22일 회사에 390여명의 조종사가 추석연휴기간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한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전체 내국인 조종사(2300여명) 중 일부만 파업에 참여할 수 있다. 파업을 하더라도 국제선 80%, 제주 노선 70%, 국내선 50%는 정상 운항해야 한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비노조 인력 등을 동원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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