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분야 2위 도약, 지각변동 불가피

[뉴스엔뷰]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를 품에 안고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2위로 도약한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낸드플래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로 이 분야에선 삼성전자(38.3%)와 도시바(16.1%)가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10.6%)가 2위인 도시바 인수에 성공하면서 업계 1위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은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를 한국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약 24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주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한미일연합과 매각 계약을 맺기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와 미국 애플, 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외신 보도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아직 도시바가 공식적으로 결과를 발표한 것은 없다"면서 "현 단계에서 최종 계약을 통한 인수 확정은 아니고 인수대상자로 선정된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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