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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살해 후 암매장한 아내, 4년 만에 들통 나

[뉴스엔뷰] 10여년 간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혼인신고를 하자마자 남편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50대 아내가 4년 만에 경찰에 들통났다.

사진 =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지방경찰청은 11일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 등으로 아내 A씨와 내연남 B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13년 11월 7일 대구시 수성구 한 아파트에서 남편 C(당시 52세)씨에게 수면제를 탄 밥을 먹게 해 잠들게 하고, 내연남 B씨가 C씨를 목 졸라 숨지게 했다.

A씨와 B씨는 다음날 새벽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C씨 소유의 나대지로 시신을 옮겨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져 1m 정도 파내려가자 C씨의 백골이 발견됐다.

A씨는 C씨와 결혼 생활을 하면서 경제적 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위임장을 위조해 인감증명서 등 서류를 발급받은 뒤 남편 소유의 동산, 부동산 등 재산 수천만 원을 빼돌렸다.

이들의 행각은 4년이 지난 최근 대구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이 외근 활동 중 '한 남성의 행방이 수년째 묘연하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사실 확인에 나서면서 범행전모가 드러났다.

 

이준호 기자   newsnv@abck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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