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1일 부산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홍수로 인해 이날 오전 6시17분께 부산 강서구 지사동 협성아파트 도로와 명진 파크뷰 지하 1층, 지사휴면시아아파트 앞 대로 등이 침수됐다. 또 동래구 온천동 명륜로와 하부도로인 세병교가 폭우로 인해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등 40여 건에 달하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또 부산교육청은 침수피해로 인한 등굣길 사고를 우려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교하도록 했으나 학교 휴교 전달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산 학부형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날 부산 폭우에 관한 기사에 댓글로 “6시 50분에 호우경보 문자를 부산사람들 다 받았을낀데 아이들 휴교 좀 빨리 내려주던가 지하철에서 애들 문자받고 어리둥절 하고 있는 거 보니 내가 다 미안하드만. 다시는 그라지 좀 마소.”(este****) 라며 불만을 내비췄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부산사는 중학생인데요...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30분인데 7시55분이 되도록 휴교한다는 말이 없어서 결국 버스를 타고 학교까지 등교했습니다..발이 닿는곳마다 물웅덩이가 깊게 있을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쳤어요..그렇게 정류장에서 내려서 완전히 젖은상태로 학교에 왔는데 휴교랍니다..저희 부모님이나 저에게 온 문자 한통 없었고 많은 친구들도 문자가 안온상태여서 학교에 도착해서 알거나 sns로 알게되었다고하네요..너무 화나고 짜증나네요ㅠ”(pita****) 라며 직접 겪은 상황에 분통을 터뜨렸다.

부산기상청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는 오후까지 50~100㎜(많은 곳 150mm 이상) 정도 비가 더 내리다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