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실험결과에서 1, 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이라는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대해 당사자인 유한킴벌리 측은 “왜곡된 내용”이라고 4일 주장했다.

사진 = 뉴시스

이날 유한킴벌리 측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보도에 나온 것은 5개 제품인데 실험은 11개 제품으로 진행됐으며 11개 제품에서 가장 높게 나온 것은 천 생리대”라고 밝혔다.

이에 본지가 “가장 많이 검출된 것은 아니라하더라도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은 사실아니냐?”라는 질문에 “실험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표준편차가 검출 수치보다 크고 마이너스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유한킴벌리 측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관리 당국은 생리대 발암물질에 대해 현재까지도 시험법과 발암물질 유해성분의 유해 기준이 없어서 조사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여성환경연대는 생리대 유해물질 실험결과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 “5일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식약처는 이와 관련 “2016년 10월부터 생리대 ‘함유물질 관련방안 마련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용역이 끝나는 내년 10월에 시험법과 기준이 마련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 언론은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생리대 유해물질 실험결과에서 1, 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여성환경연대는 생리대 유해물질 실험결과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오는 5일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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