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7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 남성의 유전자(DNA)가 3년 전 숨진 다른 시신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뉴시스

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70대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박모(30)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적장애 2급인 박씨는 지난 15일 A(77)씨의 집에 침입해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는 A씨의 얼굴을 수건으로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도중 박씨의 DNA가 지난 2014년 6월 같은 마을에서 숨진 채 발견된 B(49·여)씨의 몸에서 채취된 DNA와 일치한 것을 확인하고, 성폭행과 살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박씨는 2015년 차량 도난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다 박씨가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에서 DNA를 발견했다. 이는 B씨 몸에서 나온 DNA와 일치했다.

하지만 B씨 사망원인이 병사 처리됐다는 등의 이유로 재수사는 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가 B씨를 살해했다고 판단되면, 혐의를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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