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중공업의 파격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비핵심자산을 과감히 팔고 있는 사측은 올해만 약 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사측은 지난해 6월 비핵심자산 매각, 사업조정, 경영합리화 등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경영개선계획을 발표, 이를 적극 이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차, KCC, 포스코 등 투자주식과 유휴부동산 등을 매각했고, 추가적으로 현대종합상사, 현대기업금융, 현대기술투자, 현대자원개발의 계열분리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자회사인 호텔현대 지분을 한앤컴퍼니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2000억 원 규모로 고용승계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알려진다.

문제는 노조와의 갈등이다. 호텔현대노조는 노조의 동의 없이 매각이 진행됐고, 고용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