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고대영)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본심에 진출한 작품상 및 개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266편이 출품돼, 출품 국가,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금년에는 해마다 많은 출품작을 선보였던 중국이 출품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작년에 이어 역대 최다 출품작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결과다.
유동근 심사위원장은 “서울드라마어워즈가 명실공히 세계적인 드라마 시상식으로 성장하고 있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우수한 드라마가 많이 출품되어 그 어느 때보다 심사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덧붙였다.
작품상 후보작은 단편 8편, 코미디 드라마 4편, 미니 시리즈 9편, 장편 8편으로 전체 29작품이며, 이중 작품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편이 영광의 대상을 거머쥐게 된다. 개인상은 연출, 작가, 남자연기자, 여자연기자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단편 부문에는 소설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독일의 ‘리뎀션 로드(Redemption Road)’가 작품상 및 작가상 총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동휘, 정소민의 탄탄한 전개로 호평을 받은 국내 작품 ‘빨간 선생님’이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독일의 ‘샤리테(Charite)’, 미국의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 등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국내 드라마로는 ‘힘쎈 여자 도봉순’이 작품상에 도전한다. 장편 부문에서는 터키의 ‘브레이브 앤드 뷰티풀(Brave and Beautiful)’, 러시아 ‘디텍티브 애나(Detective Anna) 등이 후보로 올랐다. 코미디 드라마 부문은 영국의 ‘플리백(Fleabag)’, 미국의 ‘모차르트 인 더 정글(Mozart in the Jungle S3)’ 등이 각축을 벌인다.
개인상의 남자연기자 부문에는 독일 ‘리뎀션 로드(Redemption Road)’의 로날드 제흐펠드(Ronald Zehrfeld), 일본 ‘더 풀타임 와이프 이스케이피스트’의 겐 호시노(Gen Hoshino) 등 7명이 노미네이트됐다. 여자연기자 부문에는 ‘힘쎈 여자 도봉순’에서 호평을 받은 ‘박보영’, 독일 ‘더 글래스블로워’의 루이스 하야(Luise Heyer), 러시아 ‘디텍티브 안나’의 알렉산드라 니키파로바(Aleksandra Nikiforova)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연출상에는 미국 ‘디스 이즈 어스’의 댄 포겔만(Dan Fogelman), 체코 ‘몬스터’의 빅토르 폴레스니(Viktor Polesny) 등이, 작가상에는 인기리에 주목을 받았던 드라마 ‘더블유(W)’ 의 송재정, 영국 ‘플리백’의 피비 왈러브릿지(Phoebe Waller-Bridge) 등이 후보로 올라 경쟁을 펼친다.
각 부문의 최종 수상작은 오는 9월 7일(목) 17:30부터 19:50까지 여의도 KBS 홀에서 진행되고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그 외에도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개방하여 서울시민은 물론 드라마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번 행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한강 밤도깨비 야시장이 열리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물빛무대에서 9월 1일(금) 드라마뮤직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15일(금), 16일(토), 22일(금), 23일(토) 총 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