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전 이사장의 구속이후 약 8개월 간 공백 상태로 운영

[뉴스엔뷰] 국민연금공단은 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장과 기금운용본부장의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공단은 문형표 전 이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31일 구속 기소된 이후 약 8개월 간 공백 상태로 운영되어 왔다.

사진제공 뉴시스

또한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도 지난 달 17일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공석상태다.

사임한 강 본부장은 지난해 2월 임명되었으며,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당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의 고등학교,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선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정치권과 보건복지부 주변에서는 김 모 교수와 김 모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며 새 이사장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임원추천위원회가 면접과 서류심사를 통해 복수의 후보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복지부 장관은 이 가운데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선임한다.

공모과정이 약 1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신임 이사장과 기금운용본부장은 9월 중순 경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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