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모 도의원의 발언으로 세간이 시끄럽다. 김학철 충북 도의원의 ‘레밍’발언이 그것이다. 아마 ‘레밍’이라는 설치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을 것 같다. 나도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사진제공=뉴시스

‘레밍’은 쥐과에 속하며 야행성 집단생활을 하고, 겨울에는 눈속에, 여름에는 땅속에 터널을 만들고 살고 있다고 한다.

몸길이는 3.5-3.8 cm 이고 서식지는 핀란드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북부와 남부 등 산악지대와 툰드라지역이라고 한다.

그런데 ‘레밍’의 특징은 집단생활을 하며 일직선으로만 이동하여 언덕에서 떨어져 바다에 집단으로 빠져 죽기도 한다고 한다.

김 의원의 발언은 국민들의 집단적 사고방식에 대해 비유한 것인지, 아니면 일직선으로 가다가 물에 빠져 죽는다는 의미로 비유 했는지 진의는 모르겠다.

다만, 선출직 도의원이 국민을 혐오 동물인 쥐에 비유 했다는 것은 지탄 받아 마땅한 잘못된 발언이다. 한국 정치인의 자질을 가늠케 하는 사건임에 틀림없다.

또한 김 의원이 계속 변명을 이어가는 자세도 그리 좋아보이질 않는다. 이런 행위는 소신이 아니라 무모한 만용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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