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15,16일에 300㎜가 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진 중부지방에서는 산사태와 하천이 범람하는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이재민은 517명이 발생하는 인명피해가 났다.

사진 = 뉴시스

17일 오전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국 침수 피해 현황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주택 686동, 공장·상가 16동, 학교 14개교, 차량 52대, 농경지 4962㏊ 등이다.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산사태나 침수 유실로 충북 청주 주요 도로 대부분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돼 교통대란이 벌어졌고, 폭우로 고립되거나 긴급 대피한 주민들은 전기와 전화, 식수가 끊겨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이번 비로 청주 상당구 낭성면에 사는 80대 여성과 미원면 옥화리에 사는 50대 여성은 토사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에서 다리를 건너던 80대와 70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보은군 산외면 동화리에서는 70대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특히 충청북도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국도와 지방도 44곳에서도 도로침수와 낙석, 토사유출 등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는 청주 211건, 증평 22건, 음성 6건, 괴산·진천 각 2건, 충주 1건 등 총 244건이다.

충청북도는 자원봉사단체, 군부대 등과 협조해 조속히 응급복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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