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연세대 교수 연구실 사제폭발물 테러 피의자 김모씨의 범행동기는 교수의 '논문 질책'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뉴시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브리핑에서 "김씨가 조사에서 범행동기에 대해 '평소 연구 지도과정에서 의견 충돌 등이 있는 경우 심하게 질책하는 김 교수에게 반감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며 "특히 5월말 자신이 작성한 논문과 관련해 크게 꾸중을 들은 후 범행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와 같은 연구실 소속의 대학원생 8명을 대상으로 김씨와 교수, 동료들과 관계 등을 모두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인 김씨는 지난 13일 자신이 직접 만든 폭발물로 같은 학과 김모 교수 손과 목 등에 1~2도 화상을 입힌 혐의(형법상 폭발물사용죄)를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김 교수의 방에 폭발물이 담긴 종이상자, 쇼핑백을 놓고 갔으며, 출근한 김 교수가 상자를 여는 순간 급격한 화약 연소가 일어났다. 당일 경찰은 김씨의 거주지에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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