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BS와 통화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목포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파견돼 언론지원 업무를 맡고 있던 7급 직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지난 3일 감사담당관실로 찾아와 자진신고 했다.

사진 = 뉴시스

이에 따라 현재 해수부는 감사관실을 통해 이 직원의 발언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4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수부 직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엄중히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기술적 어려움 및 기상 여건 등 지연사유와 인양계획 등에 대해서는 국회 현안보고와 언론브리핑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며 "무엇보다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 9명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그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SBS와 통화한 직원은 지난달 16일부터 일주일 간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언론지원반 근무 중 인터넷 뉴스 등에 떠도는 이야기를 언급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SBS방송은 해수부 공무원의 발언을 인용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했다는 내용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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