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신촌유세..적폐청산 강조

[뉴스엔뷰] 서울 신촌유세에서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부정부패 정경유착 확실하게 뿌리 뽑겠다"며 "특권과 반칙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9일 전라북도 익산, 전남 순천, 광주, 목포 등과 오늘(30일) 공주와 대전 유세를 끝마치고 3오후 6시 서울 신촌 유세에 온 문재인 후보가 4만여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문 후보는 "적폐청산특별위원회 만들겠다, 최순실을 비롯해 국가권력을 이용한 부정축재 재산 모두 국가가 환수하겠다"며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비리, 방산비리, 자원외교비리 등도 다시 조사해 부정축재 재산이 있으면 다시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

이어 "검찰, 국정원 확실하게 개혁하겠다"며 "다시는 국민을 감시하고 사찰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힘없고 빽 없는 사람도 원칙을 지키고 상식을 지키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흙수저 금수저 따로 없는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가 탄핵되고 구속된 것 말고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부패 기득권세력이 아직 그대로이다, 아무런 반성 없이 문재인의 정권교체를 두려워하는 정치세력끼리 연대해서 정권연장을 하려고 하고 있다, 총리도 장관도 서로 나누자고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젊은이들 최고의 고민이 일자리 걱정, 취업걱정"이라며 "그동안 우리 정치가 너무나 거창한 곳에만 매달려 왔다, 국민들의 삶, 민생과 동떨어져 있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 늘리고 경제를 살리는 민생대통령 되겠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 국민의 울분을 치유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문재인 정부 제1의 국정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국가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하겠다,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붙여놓고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신촌 유세

이어 "소방관 경찰관 등 국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지켜주는 일자리를 임기 중 87만개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똑같은 출발선에서 오직 실력과 능력으로 공평하게 경쟁을 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문 후보는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하겠다"며 "투표를 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 된다"고 '투대문'을 강조했다.

이날 김경수 선대위대변인과 기동민 의원이 문 후보를 수행했다. 문재인 후보 신촌 유세에 앞서 박용진 의원의 사회로 정청래 전의원, 노웅래 의원, 김영주 서울시당위원장, 박영선 의원, 이용선 양천지역위원장, 음악가 신대철씨, 바둑 프로기사 이다혜 공동선대위원장, 박주민 의원 강병원 의원 등이 지원 유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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