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선체에서 미수습자를 수색하는 작업이 10일째 이어지고 있다.

2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은 이날도 단원고 학생과 일반인 승객이 머물렀던 3층과 4층을 수색한다.

사진 = 뉴시스

3층 선수(3-1구역)와 4층 선수(4-2, 4-4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수거하면서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우현 선측(천장)의 진출입구를 통해 3-7구역, 4-5구역도 살펴본다.

전날 수색팀은 3층 선수(3-1구역), 4층 선수(4-1, 4-2, 4-4구역)를 수색했다.

특히 우현을 통해 접근할 수 있게 된 3∼4층 상부에는 진흙이 많이 쌓여 뼛조각이 나올 수도 있다고 수색팀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이밖에 선체조사위원회는 선체 5층 조타실에 다시 들어가 ‘침로기록장치’(코스레코더) 등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핵심증거의 확보에 나선다.

선조위는 전날 조사실에 들어가 내부상태를 살폈지만 주변의 펄과 지장물 때문에 코스레코더의 정확한 위치 파악에는 실패했다.

선조위는 코스레코더를 확보하면 복구업체에 맡겨 내용 복원을 시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월호가 침몰해 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전날 1시간가량 수중 수색을 벌였으나 유류품을 발견하진 못했다. 수색 지점은 세월호의 객실 부위와 맞닿아 있던 특별수색 구역(SSZ 1)이다.

수중 수색은 이날 다시 특별수색 구역 SSZ 1에서 수색을 재개한다.

한편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500점(수중 20점 포함), 유류품은 총 261점(인계 21점 포함)이 수거됐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