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민들은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안전에 대해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11명 대상으로 세월호 관련 진상규명 평가에 대해 "이뤄지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64.4%였고, "이뤄졌다"는 응답은 25.2%로 조사됐다.

목포신항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 / 사진 = 뉴시스

또 책임자 처벌 평가에 대해선 "이뤄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72.3%, "이뤄졌다"는 응답은 19.0%에 불과했다.

세월호 선체 보존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54.8%가 "보존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34.9%는 "보존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해 과반수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안전개선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10.7%가 "개선됐다"고 응답하고, 86.2%가 "변화 없거나 악화됐다"고 답해 안전에 대해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정 의장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한다"면서 "미수습자 9명을 하루빨리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을 직접 방문해 미수습자 수색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선체조사위가 구성됐으니 진상을 규명하는 일이 매우 소중하고 이후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 정비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른 시간 내에 유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잘 도와주고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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