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려놓은 현 위치에 선체를 거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앞서 지난 9일 세월호의 자세와 위치 등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선체 일부의 변형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해수부는 세월호를 추가 이동없이 선체 받침대를 설치 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선체 선미 부분이 약간 휘어지고 꼬이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며 "선체 상태는 조속히 조사하고 받침대 보강 등 안전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현재의 위치에서 세월호의 세척과 방역, 안정도 검사를 진행한 후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할 계획이다.

선체 수색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선체 외부 세척과 선내 방역, 산소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등 위해도 검사, 선체 내부의 철판 두께 계측 등 안전도 검사를 약 1주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세월호 침몰해역 수중수색 작업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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