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기상 악화로 중단됐던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이 30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와 세월호 고정 작업이 재개됨에 따라 최대한 속도를 내 31일에는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월호 옮기기 위한 막바지 작업 / 사진 = 뉴시스

현재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 고정 작업은 세월호 선체-리프팅 빔 간 22개소, 리프팅 빔-지지대 간 28개소 등 총 50개소를 용접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총 16개소만 용접을 마친 상태다.

또 기름 성분이 갑판으로 나오는 상황이라 기름 성분을 정리하면서 용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반잠수식 선박의 남은 날개 탑 2개를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준비 작업이 완료되면 반잠수식 선박은 세월호를 싣고 최종목적지인 목포신항까지 105㎞ 거리를 이동한다. 8~10시간 뒤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세월호를 육지에 거치한다. 육상 거치 기간은 5일 정도 소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월호 인양 후속작업을 추진할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설치됐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수색과 신원 확인 및 장례지원, 유실물 관리, 가족 심리치료 및 의료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