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으로 출발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24일 오후 4시55분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5대의 예인선이 세월호를 고정시키고 있는 바지선과 함께 반잠수식 선박 도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지점에서 남동쪽으로 약 3㎞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이르면 이날 오후 7~8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하는 작업이 정교하고 어려운 작업이다.

두 선박이 모두 다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이라도 방향이 맞지 않는다거나 흔들림으로 부딪히면 사고 또는 선체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이 거치 작업을 완료하면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해 육상에 거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