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라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진들이 낸 일괄사표가 14일 전원 반려됐다.

사진 = 뉴시스

전날 사표를 제출한 청와대 참모들은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 조대환 민정, 배성례 홍보, 강석훈 경제, 현대원 미래전략, 김용승 교육문화, 김현숙 고용복지, 김규현 외교안보, 정진철 인사수석,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 13명이다.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관저 퇴거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한 비서실장을 비롯한 13명은 황 대행에게 13일 동반사의를 표명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된 사태에 대해 공동책임을 지고 참모된 도리를 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황 대행 측은 "안보와 경제 등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한 치의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표 반려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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