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로 수사기간 연장이 무산된 것과 관련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27일 "특검법 수사 대상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황 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이 특검보는 "특검은 수사 기간을 포함해 90일 동안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법에 규정된 임무를 수행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남은 수사 기간 마무리를 철저히 하고 검찰과 협조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황 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거부함에 따라 이날 중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된 입장도 추가로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최순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정리하고, 재판에 넘기거나 검찰에 이첩할 방침이다.

황 권한대행의 특검연장 불승인 결정에 따라 특검팀은 28일 공식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앞서 황 대행은 이날 오전 "특검법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수사 기간 연장 불승인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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