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최초 여성 사무총장 도전

[뉴스엔뷰] 도영심 유엔더블유티오스텝파운데이션(UNWTO ST-EP) 이사장이 오는 5월에 실시되는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선거에 정부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한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도영심 이사장의 출마 소식을 전하며 “도영심 후보는 스텝재단 이사장으로 지구촌 각지의 소외되고 어려운 곳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관광을 통한 빈곤퇴치운동을 실천해 왔다”고 소개했다.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이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에 출마한다. 도영심 이사장이 UNWTO 사무총장에 당선되면 아시아권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 된다. (사진제공 : 인터넷기자협회)

조 대변인은 “도 후보는 UNWTO와 UN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국제관광협력 증진과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목표달성을 위한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며 “도 후보가 그간 보여준 경륜과 열정을 감안할 때 도 후보가 당선되면, ‘관광의 증진을 통한 경제발전과 국제이해 등에 대한 기여’라는 UNWTO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우리 측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UNWTO는 158개 회원국을 둔 UN 산하 국제관광진흥기구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두고 있다. 도영심 이사장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아시아권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 될 전망이다.

도영심 이사장은 위스콘신 대학교 언론학과 졸업, 오클라호마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제12대 국회 외무위원회 전문위원, 제13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한국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위원장(2000~2003), 외교통상부 문화협력대사(2003), 유엔 세계관광기구산하 스텝재단 이사회 의장(2006), 유엔더블유티오스텝파운데이션 이사장(2012~),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창도위원(2010~2015), 유엔 지속가능한개발목표 자문위원(2016)으로 활동해 왔다. 홍조근정훈장(1983)을 수여받았다.

한편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고문을 맡아 인터넷언론인의 권익과 인터넷언론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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