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탄핵소추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담은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박 대통령 측 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5일 “지난 3일 저녁, 헌재 재판부가 요청한 소추사유 중 대통령이 인정하는 사실 부분을 헌재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답변서를 통해 연설문 이외에 기밀을 유출한 적이 없으며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도 관여한 바 없고, 최순실 씨의 공직자 인사개입 여부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7일과 9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최순실씨 측근이었으나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 등 주요 증인들의 신문이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최씨가 “고씨가 ‘최순실 게이트’를 기획했다”고 주장한 만큼 고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이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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