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불법적인 박근혜 정부 성과연봉제 폐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예비후보와 금융노조는 금융권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중단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재명 대선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조와 함께 성과연봉제 폐기 정책협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월 간부직(7%)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70%)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확정했다.

성과연봉제는 금융권에 먼저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노조와 직원들에게 강제로 동의서명을 받는 등 잡음이 많았다.

동일직급 내 개인별 임금 차이를 40%까지 두겠다는 특정 산업의 근로조건과 임금체계를 크게 바꾸는 이와 같은 결정은 반드시 노사 합의와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함에도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강행하고 있다.

협약서는 ▲불법적 추진이 아닌 노사합의를 통할 것 ▲금융감독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감독체계 개선방안 마련 ▲금융시스템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제도개선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 예비후보는 "금융산업의 공공성 강화와 경제민주화가 차기 정부의 중요한 정책과제"라면서 "정부의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방식의 정책도입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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