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21일 광화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반대하는 보수시민단체의 태극기 집회도 예고돼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조기 탄핵 13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이번 집회는 오후 4시 민중대회를 시작으로 5시 사전 발언대가 진행되며, 6시 본집회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 사퇴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문호체육관광부 장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규탄한다. 사드, 한일위안부 협정 등에 대한 비판 발언도 이뤄진다.
집회는 오후 7시30분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도심의 세 방향으로 나뉘어 행진하고 오후 9시쯤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보수시민단체의 ‘맞불집회’도 서울 시청 앞 대한문에서 진행된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오후 2시부터 10차 태극기 집회를 진행한다.
집회는 1000여명의 스님들이 참여하는 불교계 사전집회로 시작하며, 백만통의 러브레터’ 행사를 진행, 참가자들이 박 대통령을 응원하는 편지와 엽서를 준비해 청와대에 전달하고 대한문으로 돌아온다.
경찰은 이날 193개 중대 1만55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집회 간의 충돌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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