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9시28분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사진 = 뉴시스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 일가 지원을 지시했는지, 삼성 합병 대가였는지, 청문회에서 사실만을 말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번 일로 좋은 모습 보이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그의 딸 정유라(21)씨, 미르· K스포츠재단 등에 수백억원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조사 후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 부회장이 피의자로 수사기관에 나오는 것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특검 조사를 받은 2008년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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