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내 사진은 정치나 경제, 사회문제를 말하지 않는다.
다만,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만을, 평화로움만을 보여줄 뿐이다.
하지만, 사진을 찍은 뒤 한참 시간이 흘러 바라보면 꼭
항상 어떤 현상을 표현하는 것 같아 껄끄럽기도 하다.
눈이 쌓인 언덕에 마른나무들이 서 있기에 셔터를 눌렀을 뿐이다.
그런데, 오늘 보니 ‘저항’이 새롭게 다가선다.
‘거대한 힘으로부터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같다.
한재형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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