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8일 김영재의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원장의 서울 논현동 의원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 = 뉴시스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을 시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국정조사에서 "참사 당일 장모님 수술을 하고 골프장에 갔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톨게이트 영수증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김 원장은 대통령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데도 청와대에 수차례 출입해 박 대통령을 진료하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김 원장은 전문의 자격이 없는데도 서울대병원 외래의사로 위촉된 바 있다.

국정조사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차트에 사용된 김 원장의 필적이 비슷한 시기 작성된 차트 필적과 다르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지난 16일 의원을 방문해 관련 차트를 입수, 필적 감정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와 함께 국조위는 최씨가 김영재 의원에서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136차례, 약 8000만원이 넘는 시술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특검팀은 김 원장을 최씨가 가명을 사용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진료기록부에 가명을 기재한 혐의(의료법 위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 등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고발된 상태다.

한편 대통령 주치의였던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자택과 그가 일했던 차움의원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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