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비박계 29명은 27일 집단 탈당하고 가칭 '개혁보수신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29명의 의원들은 분당선언문에서 "보수는 헌법에 명시된 민주공화국의 원리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중시한다"며 "저희가 결별을 선언한 새누리당 내 친박 패권 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사진 = 뉴시스

이어 "먼저 여당의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정권을 주권자의 뜻에 부응하는 정권이 되도록 만들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가치를 목숨처럼 지키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할 새로운 보수정당을 세워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은 128석에서 99석으로 주저앉으며 원내 1당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1차 탈당에 참여한 의원은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정운천 주호영 하태경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 등이다.

나경원 의원 등은 일단 탈당을 보류했다.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도 탈당 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일단 당에 잔류했다.

다음은 탈당한 의원들의 지역별 분류(총29명)

○서울 : 김성태 박인숙 이종구 오신환 정양석 이은재 박성중 이혜훈 (8명)

○경기·인천 : 김영우 김학용 유의동 이학재 정병국 홍일표 (6명)

○대구 : 유승민 주호영 (2명)

○울산 : 강길부 (1명)

○부산 : 이진복 김무성 장제원 하태경 김세연 (5명)

○경남 : 김재경 이군현 여상규 (3명)

○강원 : 황영철 권성동 (2명)

○전북 : 정운천 (1명)

○충남 : 홍문표 (1명)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