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최소 4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4명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경우 야권과 무소속 의원(172명)을 감안하면 탄핵 찬성 규모는 총 216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뉴시스

이는 탄핵 가결 정족수(200석 이상)를 훨씬 뛰어 넘는 수치다. 더구나 친박계 내부에서도 탄핵에 동요하는 인사들이 적지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탄핵 찬성 규모가 220~240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의 간사를 맡은 황영철 의원은 이날 회동에 참석한 33명의 의원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여기에다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인사들 중 10명의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탄핵 찬성 규모는 43명으로 늘어난다.

또 비례대표 신보라 의원의 경우 SNS에 탄핵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개 선언함으로써 탄핵 찬성을 공언한 새누리당 의원은 모두 44명이 된다.

황 의원은 "저희 비상시국회의는 지금까지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받들어 올바른 길을 가고자 노력해왔다.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비판 또한 깊이 가슴에 새겨왔다"며 "오늘 이런 국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저희는 탄핵안에 동참해 반드시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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