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9일부터 수서발 수서고속철도(SRT)가 본격 운행을 시작해 서울 강남, 경기 동남부권 주민들의 철도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SRT 개통은 국내 117년 철도 역사상 처음으로 간선철도에 경쟁체제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서발 SRT은 KTX보다 저렴한 요금과 빠른 도착시간, 차별화된 서비스로 복수경쟁시대에 비교우위를 점하며 본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SRT는 2011년 5월 첫 삽을 뜬 지 5년 7개월 만에 개통했다. 수서~평택 총 61.1㎞ 구간, 시속 300㎞ 고속열차로 3조 1272억원이 투입됐다.
코레일은 열차 출발시간 이후에는 역에서만 승차권 반환이 가능했으나 SRT는 출발 후 5분 내로는 홈페이지나 앱 등 온라인 반환도 가능하다.
전 좌석에 콘센트를 설치해 자리에 앉아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고, 뒤로 37도 젖혀지는 리클라이닝 시트를 설치하고 무릎 간격도 기존 열차보다 넓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SRT 수서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
김현준 기자
newsnv@abck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