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BS-TV 시사프로그램 ‘창’에 의하면 우리나라 노령 층의 75%가 노후 빈곤에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가족들과 떨어져 쪽방에서 살고 있는 노인들은 월 평균 40만원의 정부 지원금으로 힘겹게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만원의 지원금 중 임대료 25만원과 공과금 5만원을 내면 10만원으로 1개월을 간신히 생활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탑골공원의 노인 골목을 헤매면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노인들의 경우 병이라도 나면 병원비 감당이 어려워 고통스런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노령인구의 71%가 필요 충분한 노후 자금이 없어 고통을 받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그래도 미국은 사회 보장제도가 잘되어있어 월 1,000달러의 지원이 되며 주택 보조나 병원 혜택이 한국보다는 훨씬 좋은 상태이다.

이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한국의 노인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요새 창조경제센터나 체육계 비리, 최순실의 호화판 생활 등을 보면 화가 난다.

젊은 시절 열심히 일해 자식들 뒷바라지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노인들의 슬픔을 정부는 외면하고 엉뚱하게 세금을 낭비 했으니…

노인들의 빈곤 문제는 비단 현재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노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정부는 제발 한 푼의 세금이라도 꼭 필요한 곳에 올바르게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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